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 시간 6일 새벽 4시 17분쯤 일어났는데요. <br /> <br />튀르키예 동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로부터 서북쪽으로 약 33㎞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.8의 강진으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된 진앙의 깊이는 18㎞입니다. <br /> <br />84년 전에 기록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같은 위력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의 제조 중심지로 남쪽으로는 시리아와 맞닿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지진은 약 1분 동안 이어졌는데 소셜미디어에는 주택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붕괴된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동은 튀르키예뿐 아니라 인접한 시리아와 레바논 등에서도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 현지 매체는 북부 알레포와 중부 하마에 있는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AFP는 약 15분 뒤 규모 6.7의 지진이 인근에서 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200명에 육박하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76명, 부상자가 4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AFP는 말라티아에서 23명, 우르파에서 17명 등 총 53명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관리는 진앙에 인접한 말라티아 지방에서 최소 130채의 건물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 등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111명이 숨지고, 51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에서는 특히 알레포와 하마, 라타키아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이 사람들이 한참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새벽에 발생했고 또 구조활동이 막 시작된 터여서 희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을 다해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061651355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